지게차시장 놓고 한라등 6개사 쟁탈전

지게차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장비등 선발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던지게차시장에 올들어 후발업체들이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지게차가 수입다변화품목으로 묶이면서 후발업체들은외국회사와 손잡고 수입판매에서 자체생산으로 선회하고 있다. 올해 국내 지게차 시장규모는 1만2천대정도로 지난해보다 20%신장할것으로 전망된다. 후발업체들의 지게차시장참여는 앞으로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지게차시장점유율은 대우가 45% 삼성이 28% 현대가 14%를차지했다. 대우의 점유율은 차츰 떨어지는 편이고 현대는 삼성을 따라잡기위해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현대는 지난 1.4분기중 삼성의 판매량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발회사들은 공장내 물류작업에 나서고 있는 수요업체를 대상으로전동식지게차 판매에 주력,후발사와 차별화를 택하고 있다. 한나중공업 두산기계 김성산전등 후발업체의 지게차 생산확대도 눈에 띄게늘고있다. 한라중공업이 우선 지게차사업에 큰 힘을 쏟고 있다. 한라는굴삭기중심에서 올해 지게차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신코사와 기술제휴를 맺고있다. 한라는 올해 독자모델 개발에도 성공,충북 소이공장에서 올해 1천대의엔진식 지게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계획량은 지난해 보다 5백% 늘어난것이다. 두산기계는 지난해 6월 영국 보스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지게차사업에참여했다. 두산기계는 지난해 12월부터 핵심부품을 수입,국내에서조립생산하는 방식으로 디젤지게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 3t급 지게차를 올해 5백여대 생산,내수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금성산전은 지난 89년 일본TCM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후 전동식지게차를 생산하고 있다. 금성산전은 엔진식지게차도 자체 기술로 국산화,또는 추가 기술도입을통해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년의 지게차생산역사를 갖고 있는 동명중공업은 수입선다변화이후닛산제품의 수입판매계약을 끊었다. 동명중공업은 지난해말 전동식 지게차의 국산화비중을 90%로 올려 월1백20대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동명중공업은 1 3.5t급 지게차 10개 모델을 내놓고 있다. 두원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일본도요타의 전동식 지게차를 수입해왔다. 이회사는 2 5t급 지게차에 대해 도요타와 기술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전체 지게차시장의 5%를 차지하는 수입도 무시못할 분야이다. 수입선다변화이후에도 10t이상은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수요가 적어 업체들이 대량생산하기에는 수지가 맞지 않아서이다. 대우중공업이 캐터필러사,삼성중공업이 클라크사,현대중장비가 미국예일사 제품을 들여오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화약이 일본 고마쓰와 수입판매계약을 끝내고 스웨덴 칼마사제품으로 영업을하고 있다. 칼마사의 오퍼권을 쥐고 있는 세봉교역을 통해들여온다. 한국화약은 10 16t급 디젤식 지게차를 주문해놓고 있으며 중기임대업자를중심으로 수요를 개발할 예정이다. 럭키금성상사는 불가리아의 발칸카사제품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럭키금성상사는 올해 1.25 2.5t급 지게차를 수입,국내 공급및동남아등지에 3국수출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