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특급호텔들 호화디너쇼등 과소비 부추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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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1인당8만원씩의 연예인초청호화디너쇼를 준비하고 있어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 힐튼등 특급호텔들은 오는7,8일어버이날을 전후하여 "효도대잔치"라는 명분아래 식사를 포함한인기연예인초청 호화디너쇼를 마련하고 참석인사들을 유치키위한예매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호텔롯데와 호텔롯데월드의 경우 7일과 8일 인기가수 이미자 주현미를초청,3회에 걸쳐 펼칠 디너쇼입장권 3천2백장을 1인당 8만원씩에 예매하고있다. 또 힐튼호텔도 나훈아 카네이션쇼 입장권 1천장을 팔기위한 치열한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63빌딩 연회장측도 어버이날인 8일 1천명을 수용하는 국제회의장에"현철초청 효도대잔치"를 열기로 하고 입장권을 예매중이다. 현재 이들디너쇼의 입장권은 이미 80%가 팔린 상태다. 호텔업계는 이같은 일부 특급호텔들의 호화판행사에 대해 호텔이미지를흐리게 하는등 호텔업계전체에 피해를 준다며 못마땅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