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사태 속보>...한인교표 또 피살...(최완수 주미특파원)

5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상점을 운영하던 한국인교포 김민철씨(49)가 중남미계 3인조 무장강도에게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김씨는 어제 캘리포니아 외환은행 지점에서 현금 1만 5,000달러를 찾아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갑자기 강도들에게 머리와 가슴에 4발의 총격을 받고,현장에서 숨졌다. 현지 경찰당국은 현금이 그대로 남아있는 점으로 보아,범인들이 김씨가 반항하자 살해한 뒤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이번 흑인폭동으로 목숨을 잃은 한인교포는 2명으로늘어났다. 한편 이번 폭동으로 총 사망자는 57명 ,부상자는 2,500여명,방화건수는 5,300여건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