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자당, 고위당정회의...총액임금 실시확산 유도키로

정부와 민자당은 9일오전 정부제1종합청사에서 정원식국무총리와 김영삼대표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정부측으로부터 제7차남북고위급회담결과와 미국로스앤젤레스 교민피해및보상문제,임금교섭타결현황등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날회의에서 남북이산가족 교환방문사업을 정례적인 사업으로발전시켜나가기로 하고 5월중 남북핵통제공동위에서 핵사찰규정이 채택될수있도록 힘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또 총액기준임금교섭을 적극 유도,1백인이상 사업장까지파급효과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날 당측에서는 남북간의 경협은 너무 서두르지 말고 종합적인진전상황에 맞춰 점진적으로 추진해줄것을 요청했다. 민자당은 또 "산업폐기물 처리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특히 중소기업이 이로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며 중소도시의산업폐기물처리시설을 조기확충해 줄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