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한 행인을 강도로 몰아 `물고문'...부산 송도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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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무고한 시민을 강도범으로 몰아 집단폭행과 물고문을 한뒤 세시간만에 풀어준 사실이 밝혀져 말썽이 되고 있다. 15일 밤 10시쯤 부산 서구 암남동 동사무소 앞길에서 이날밤 9시45분쯤 인근 삼경맨션 201호 신모씨 집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길가던 이동근씨(37.회사원.부산 사하구 괴정2동 193)를 강도혐의로 순찰차에 태워 인근 송도파출소로 끌고간뒤 집단폭행과 물고문을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