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사 설립후 부도수표 발행 30여억원 가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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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북부지청은 29일 유령회사를 설립하고난뒤 부도수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30여억원을 챙긴 백두현씨(46.횡령 등 전과24범.) 등 일당 5명을 상법위반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4월 종로구 낙원동에 `상원관광''이라는 회사를 설립, 당좌수표나 어음을 할인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챗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백씨등 유령회사 설립자들에게 회사설립자본금 5천만원을빌려주 고 고리이자를 받고 대신 납입하고 다음날 은행서 되찾는 수법을 사용,2억 2천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이상준씨(30.경기도 부천시 남구 신곡1동576)등 사채업자 10명도 구속했다.경찰은 또 김남근씨(37.법무사 사무관) 등 등기관련 브로커4명도 상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유령회사 설립을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받은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