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부속합의서' 촉구...이동복대변인 대북성명

남북고위급회담의 우리측 이동복대변인은 2일 대북성명을 통해 "지난달22일 비무장지대 무장병력침투사건은 기본합의서의 군사정전협정 준수조항에 대한 위반인 만큼 지체없이 유엔군사령부의 군사정전위 소집요구에 응할 것과 쌍방당국간의 협의없이 북한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있는 범청학련결성과 범민족대회의 추진은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대변인은 또 남북이 경제분야의 교류를 위한 부속합의서를 준비하고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우리측 기업들을 상대로 이른바 개별합작을 추진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남북 상호핵사찰을 위한 완전한 사찰규정마련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대변인은 "이같은 4가지 요구사항을 북측이 끝내 외면할 경우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없음은 물론 북한이 당면하고있는 대내외 어떠한 문제도 해결이 쉽지 않음을 직시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