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모피업체 `우단' 부도...올들어 상장기업중 13번째

모피업체인 상장기업 `우단''(대표 박우양)이 3일 부도를 냈다. 금융계에 따르면 우단은 지난2일 외환은행 문래지점에 돌아온 1억 1,106만원등 3개은행에 지급제시된 1억4,5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모피수출업체인 우단은 수출부진이 계속돼 모피사업규모를 줄이고,기계식 주차설비 및 공장자동화 소프트웨어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면서 자금난을 겪어왔다. 이로써 올들어 부도를 냈거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는 13개사로 늘어났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날 우단의 주식거래를 전장부터 중단시켰으며,부도발생사실을 공식 확인한후 곧바로 관리종목에 편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