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90%가 자녀 둔채 파경 맞아...대법원 작년 집계
입력
수정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이혼한 부부는 90년에 비해 5%가량(1,144쌍) 늘어났으며,이 가운데 약 90%가 자녀를 둔 상태에서 파경을 맞았다. 또 결혼생활 3년이내의 20-30대부부가 전체 이혼의 약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이 8일 집계한 91년 이혼현황에 따르면 전체 이혼부부 2만1,698쌍 가운데 두자녀의 부모로 이혼한 경우가 39.9%(8,651쌍)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자녀1명 34.2%(7,424쌍),3명 13.4%(2,919쌍),무자녀 9.8%(2,124쌍)순으로 낮아졌으며,4명이상인 경우는 2.7%(580쌍)로 밝혀져 자녀를 둘이상 둔채 헤어진 부부가 6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