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자유무역협상 급진전 대응책 마련...상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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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부는 최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의 급진전으로 원산지규정 등협정의 일부 윤곽이 드러남에따라 NAFTA대책협의회 등을 통해 업종별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상공부는 특히 섬유관련 원산지 규정이 북미산 원사를 사용한 경우에만북미시장에서 쿼터 및 관세 없이 교역을 할 수 있는 원사산지주의를 적용할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멕시코 등 북미3국 투자를 통한 시장진출이 사실상어렵다고 보고 중남미등 저임국가에 대한 우회진출을 모색토록 유도할방침이다. 섬유 이외의 부문에서도 미국은 원산지규정을 종전보다 강화해 현지부품사용비율을 현재의 50%에서 60-70%로 높이고 현지부품 사용비율의산정기준도 강화할 것으로 보여 제조업의 현지투자가 어려워질 것으로상공부는 전망했다. 상공부는 아직도 북미 3국간에 분야별 협상이 진행중이고 미국과멕시코간에는이해가 상반되는 부분이 많아 최종 결론을 예측하기는 어려운상황이나 역외국의 진출은 현재보다 불리해질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