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면 톱 > 가전제품 채산성 개선 조짐

고기능 대형제품등 부가가치위주의 주문전략정착으로 국 "3년만에 적자면할듯- 가전제품의 수출신장세는 둔화되고있으나 채산성은 개선조짐을보이고있다. 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가전3사는 20억6천만달러를수출,전년대비 불과 5.6%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수출지역다변화 원화절하고기능제품수출확대등이 호재로 작용,지난89년이후 3년만에 수출채산성이개선되고있다. 삼성전자는 5월까지 9억1천만달러를 수출,전년동기보다 불과 7%늘어났으나적자폭은 3분의1수준까지 줄었다. 삼성전자는 89년이후 범용저가품의 동남아현지생산비중을 높여해외생산비중이 5%에서 15%수준까지 확대됐으며 중남미 중동 중국등채산성이 좋은 이른바 3중지역의 수출이 전년대비 1백13%나 급증한것이채산성구조개선에 큰 도움이 된것으로 분석됐다. 또 제품불량률이 89년 3%에서 1%수준까지 떨어지고 공장자동화를 통한생산성 향상도 채산성호전의 또다른 요인으로 꼽히고있다. 삼성전자측은 올연말까지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8백원까지 오르면대미수출경쟁력도 회복,탈적자수출이 가능할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김성사는 5월까지 수출실적은 지난해 수준이나 올들어 물량위주에서가치위주로 수출전략을 변경,그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것으로평가하고있다. 김성사는 특히 세탁기 VTR등 주력품목의 대중동및 중남미수출채산성이지난해보다 평균 6 10%나 개선되고있어 유럽시장등에서 발생하는 적자분을만회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대우전자는 수출도 전년대비 12.5%늘어나고 채산성도 호전세를타는등 가전업계의 탈적자수출구도가 올 연말께는 정착될것으로 관계자들은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