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에 통화안정증권 다시 배정

투신사에 통화안정증권이 한달여만에 다시 배정돼 정부가 상반기시중자금관리를 한층 강화하고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화당국은 한국투신등 8개투신사에 이달중 모두1천2백억원의 통화채를 인수하도록 요청했다. 지난 5월중순이후 약 한달만에 재개된 정부의 통화채 인수 종용은투신사가 만기분을 갖고있지 않은 가운데 이뤄져 전액 순증으로 기록되며투신사 자금운용의 운신폭을 상당히 좁힐것으로 예상된다. 투신사 관계자들은 최근 수익증권 환매사태는 크게 진정됐으나 아직투신사로 자금이 유입되지는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월말을 앞두고 정부의긴축정책이 한층 강화되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오는 27일까지의 투신사별 통화채 인수규모는 /한국투신이 3백84억원으로가장 많으며 /대한투신 3백59억원 /국민투신 1백79억원 /제일투신등 5개지방투신사에 2백78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한편 통화당국은 지난 1일과 8일 만기가 도래한 투신사 통화채1천2백13억원중 9백13억원을 현금으로 상환했으며 나머지 3백억원은농어촌발전채권을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