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무조건 등원' 검토...준법투쟁으로 방침 바꿀 듯

14대국회개원 법정시한(28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여야협상결과에 관계없이 등원,`준법투쟁''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관철을 하려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는 그동안 두차례에 걸친 회동에서 개원시한내 등원을 주장한 김대표와 강경투쟁입장을 고수한 이대표가 견해차를 보여왔으나 금주초 다시 만나 법정시한내 등원에 응하는 다각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양대표는 주초회동에서 오는23일 의원총회결과 강경투쟁론이 우세하더라도 당론결정을 위임받아 등원에 임하는 순서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