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졸자 취업문 더욱 좁아질 듯

대기업들의 올 하반기 대졸사원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알려져 내년 2월 대학졸업예정자의 취업문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23일 대기업인사관계자들에 따르면 경기침체 업무자동화등의 영향으로 대졸인력수요가 크게 줄어 올 하반기 채용규모는 지난해 수준보다 10-20%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별 올 하반기 대졸사원채용계획을 보면 현대 럭키금성 선경 한국화약 효성 기아등은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다소 줄였고 삼성 대림 한진 금호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인원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보다 신입사원규모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은 대우 미원등 2-3개 그룹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