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검사불합격률 낮아져 ... 노사관계 안정 품질인식 새로워져

수출검사불합격률이 낮아지고있다. 23일 공진청에따르면 90년도 6.1%에 달했던 수출검사불합격률이 91년에5.3%로,올5월에는 4.3%로 떨어진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수출검사불합격률이 떨어지고 있는것은 산업전반에 노사관계가안정되고 품질에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는것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공진청은 이같은 감소추세는 더욱 지속돼 내년도에는 품질안정권인 2%대로진입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5월말현재 분야별 불합격률을 보면 원사직물이 5.4%로 전년도 동기보다2.4%포인트가 감소했고 의류분야도 3.8%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2.1%포인트나 개선됐다. 화학금속은 전년도와 비슷한 3.6%,전기전자는 1.7%포인트가 줄어든2.9%,생활용품분야는 0.4%포인트가 하락한 2.9%를 나타냈다. 또 업체의 불합격률별 분포를보면 불합격률이 10%이상인 업체가 91년말2백23개업체에서 92년5월말에는 55개업체로 대폭감소한 반면 2%이하로줄어든 업체는 조사대상 6백14개업체중 77.8%인 4백78개업체에 달했다. 요인별 불합격률을 보면 끝마무리미흡이 4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밀도무게 색상등 구조미흡이 25.1%,동작이 안되는등 기능불량이22.5%,재질불량이 9.2%를 차지했다. 불합격요인중 끝마무리가 불충실한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어문제점으로 남고있다. 현재 수출검사를 받는 품목은 1백59개품목으로 최고로 많았던 87년의8백90개품목보다 7백31개품목이 줄어들었고 이에따라 수검업체도 89년도의6천1백73개업체보다 2천8백65개업체가 줄어든 3천3백8개업체이다. 총수출에서 수출검사금액비중도 크게 줄어들어 86년 17%에서 91년에는6.6%로 줄었다. 공진청은 이같은 추세를 감안,오는 93년말까지는 수출검사품목을 대부분없앨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