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광고 대행사로 제일기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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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는 삼성그룹 계열의 제일기획을 자신들의 새로운 광고대행사로선정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23일 제일기획을 새로운 광고대행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우가 제일기획을 새로운 광고대행사로 선정한 것이 관심을 모으고있는것은 제일기획이 삼성그룹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삼성이 자동차산업에진출할 경우 앞으로 경쟁관계에 놓이게 될 대우자동차의 광고대행사로선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또 대우자동차 역시 자신들의 많은 경영정보와 기본전략 등을 함께논의해야하는 광고대행사로 삼성계열의 제일기획을 선정하기는 어려울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부터 제일기획을 포함해 대홍기획 삼희기획 코래드등4개광고회사가 참여한 이번 대우자동차의 광고대행사 선정은 이같은 미묘한관계로 인해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나 대우측이 최종적으로제일기획을 선정함에 따라 이같은 예측은 빗나가게됐다. 대우측은 공개경쟁입찰에서 2차례의 발표회를 갖는 등 이같은 편견을 갖지않기위해 엄격한 심사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선정된 제일기획은 오는 7월부터 대우자동차의 광고업무를 수행할계획이며 대우자동차의 올해 광고물량은 약 170억원에 이를 것으로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