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기금 유가완충기능 단계적 축소

정부는 석유사업기금의 유가완충작용 기능을 앞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하는대신 이를 사업성자금으로 전환해나갈 방침이다. 27일 동력자원부 관계자는 국제석유가격이 계속상승하거나 높은 수준이지속될경우 이에따른 인상요인을 석유사업기금으로 완충하는데는 한계가있다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이당국자는 따라서 앞으로 석유사업기금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기반구축및 에너지절약을 위한 시설투자를 지원하는 사업성기금으로 전환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석유사업기금은 유가안정과 유전개발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79년부터징수되기 시작했으나 그동안 그 용도가 석유비축 저장 개발사업및에너지절약 대체에너지개발 에너지자원개발등으로 확대됐었다. 지금까지는 모두 5조7천9백80억원(투자수익포함)의 기금이 조성됐으며이가운데 유가완충에 8천6백69억원이 투입된것을 비롯 1조5천5백4억원이에너지관련 지원자금으로 사용됐다. 또 비축시설 건설등 에너지관련 투자에 1조1천30억원,유전개발사업등을위한 융자금으로 2조2천2백10억원이 각각 지원됐으며 나머지8천6백70억원은 유가완충대기자금으로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 예탁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