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대일의존도 심각...한국은행 연구보고서

기업들이 투자에 필요한 수입품중 절반을 일본에서 들여와야 하는등대일의존도가 심각한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은은 지난85년의 한일산업연관표를 통해 양국의 수입의존도를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85년 한국의 민간투자 2백23억달러를 위해총34억3천만달러를 수입했으며 그중 46.2%인 15억8천만달러어치가일본으로부터의 수입품인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민간투자에 필요한 해외수입품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품의비율이 1.9%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 투자와 소비및 수출까지 포함한 최종수요의 상대국에 대한 수입의존도역시 대일의존도가 높음을 반영하고있다. 지난85년 한국은 1천2백34억달러의 최종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일본으로부터 76억달러를 수입,수요1단위당 6.2%를 일본에 의존한 것으로나타났다. 같은해 일본의경우 1조3천8백45억달러의 최종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한국에서 45억달러를 수입,최종수요 1단위당 한국의존도는 0.3%였다. 산업별로는 비금속광물 수산업 제철업종의 대일의존도가 상대적으로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