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 앞바다 분뇨 수천t방류...<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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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현안 4장''중 하나인 분뇨해양투기사업을 시행한지 10일만에 수천t의 생분뇨를 을숙도 앞바다에 무단 방류,인근 어민들이 "시가주민들을 기만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2일 부산 사하구 하단어촌계장 이춘식씨(44)등 인근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6시께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중 지난 18일부터 분뇨해양투기를 시작한 을숙도 분뇨저류조 앞바다에 너비 1백여m,길이 3백여m의 분뇨띠가 형성돼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하단 엄궁 홍티 어촌계 어민 10여명은 분뇨무단 방류현장을재확인,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는 한편 "부산시가 을숙도 산화분지 또는 분뇨저류조애 쌓인 분뇨를 밤중에 무단방류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