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선거 앞당길수있다"...YS, 첫 신축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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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3일 대구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단체장선거시기와 관련, "연내선거는 분명히 안된다"고 강조한뒤 "그러나 95년6월말이전에 선거를 하도록 돼있는 것은 꼭 95년6월에 실시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에 많은 영향을 받고있으나미-일경제가 금년말 혹은 내년초에 호전되리라는 것이 대부분의 전망"이라고 전제, "따라서 우리의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 상황변화를 보면서 단체장선거시기를 결정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해 선거시기를 앞당길수 있다는 신축성을 보였다. 김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단체장선거를 95년이전에 앞당겨 실시할수 있다는 여권의 입장이 처음 표명된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