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일대,부동산 브로커 활개 쳐...서초구만 150여곳

전문부동산 사기브로커와 군관계자가 개입한 `정보사 땅사기''사건에서도 알수 있듯이 한탕주의에 물든 전문 부동산브로커들이 서울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부동산경기가 한창일 때인 지난 89,90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강남일대의 중-대형 사유지를 용도변경해 준다거나 서울시 체비지를 수의계약해 준다는 명목으로 수요자들에게 접근,계약금등을 챙긴뒤 도주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는 것. 현재 사기사건이 발생한 정보사인근 서초구일대에만 150-200여곳에 달하는 무허가 부동산중개업소 및 브로커가 활동중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이들은 크게는 10여명의 참모조직까지 거느리고 있으나 대부분은 1-2명의 점조직으로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