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급보증 못받은 기업 회사채차환발행 중지 속출

올들어 지급보증을 받지 못해 기업들이 회사채차환발행마저 못하는 사례가속출하고있다. 9일 증권업계에따르면 금년들어 지난5월말까지 증권당국으로부터 회사채차환발행을 허용받고도 지급보증을 아예 받지 못했거나 보증기관의보증철회등으로 기채를 포기하고 다른방법으로 급히 자금을 조달,회사채원금을 상환한 회사가 20개사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운영자금이나 시설자금확보용 회사채발행과 달리차환용도의 기채가 무산될 경우 만기가 돌아온 기존 회사채의 원금을상환키위해 기업들이 급전을 빌리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차환발행을 못하는기업들은 심각한 자금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회사채차환발행이 무산된 기업들이 곧잘 부도설에 휘말리는경우가 많은데 실제 지난4일 부도를 낸 건풍제약도 지난4월 지급보증을못받아 30억원규모의 차환발행을 못한 기업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증권당국이 차환발행의 중요성을 감안해 차환발행회사채신청을 우선순위로 처리해 대거 허용해주고 있지만 최근의 기업연쇄부도파문으로 지급보증기관들이 중소형사에대한 보증을 꺼리고 있어차환발행마저 못하는 기업수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