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장비 수출크게 늘어나...올5월까지 39.3% 증가

건설중장비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건설경기억제로 내수가 크게 부진해 재고소진이 어려운 상태이다. 16일 상공부및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5월까지 건설중장비수출은총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3%가 늘어났다. 이를 업체별로 보면 현대중장비산업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7.4%가늘어난 1천5백77만달러(2백66대)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삼성중공업은7.7%가 증가한 1천2백22만달러(1백72대),대우중공업은 2백8.0%가 늘어난7백92만달러를 수출했다. 기종별로는 굴삭기가 전체수출의 절반정도인 3천21만달러(4백16대)가팔려나갔으며 로더도 1백18만달러(98대)가 수출됐다. 그러나 내수시장부진으로 밀어내기식 수출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쌓이고있는데 7대중장비업체의 건설중장비재고는 3월말 1천4백15대에서 4월말1천2백45대로 한때 줄어들었으나 5월말에는 1천3백5대로 또다시 늘어났다. 업체별로 볼때 삼성중공업의 재고는 3월말 4백57대에서 5월말 5백93대로급증,5월말현재 3백50억원의 재고부담을 안고있으며 한라중공업도 재고가71대에서 98대로 증가했다. 그러나 대우중공업이나 현대중장비산업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재고가4백18대에서 2백73대,2백64대에서 2백22대로 각각 큰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