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만 매립공사로 대우 1천여억원 챙겨 <부산일보>

부산 수영만 매립사업은 공익사업이라는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대우그룹에 거액의 땅매매 차이금만 챙기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수영만 공사는 당초 부산시와 대우가 전체 16만2천여평을 함께 개발,시민을 위한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아래 추진됐으나,대우가 최근 2만8천여평의 매각공고를 한데 이어 부산시도 덩달아 6천여평을 매각키로 결정하는등 땅장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대우측은 지난 90년2월 상업지역인 해운대구 우동1410의3 4,517평방미터를 (주)한국국토개발에 팔았으며,작년3월에는 우동1410의 18,141평방미터를 (주)우성건설에 총3백29억2천7만원에 매각하는등 총 10여필지 6만3천여평방미터를 팔아 1천1백30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