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땅사건관련 안기부직원 수사하라"...민주당조사위

민주당 정보사땅 매매의혹사건조사위(위원장 김영배)는 21일 안기부로 이상연안기부장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 "이번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도된 권중호 김종윤씨등이 안기부직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구속된 정건중씨가 "김영호의 배후에 있는 `민영춘''이란 안기부요원이 청와대에 파견돼 김종윤서기관밑에서 일하고있다"고 진술한 내용을추궁한데 대해 안기부측이 "김종윤은 지난해 2월19일부터 청와대사정비서관실에 파견근무중이나 정보사땅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이날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검찰에 대해 김영호씨의 월북기도혐의에 대해 뒤늦게 수사에 착수한 경위와 수사결과를 밝히고 수사선상에 떠오른 안기부직원에 대해 직접 수사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