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전업체, 올림픽현지서 홍보경쟁 펼쳐

바르셀로나올림픽개막이 임박해오면서 삼성전자 대우전자 금성사등 국내가전3사들이 벌이는 현지홍보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있다.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속에 자사브랜드이미지제고와 함께유럽시장공략에나선 이들 가전3사들이 올림픽개막이 눈앞에 다가오면서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있다. 이들기업들은 이번대회공식스폰서는 아니지만 총60여억원을투입,바르셀로나현지에서 시내버스광고 대형네온사인 옥외광고와 함께유력방송 신문을 통한 자사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세계50억인류의 대축제인 올림픽이야말로 자사브랜드를 선전하기에 최대의효과를 볼수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때문이다. 스페인의 VTR현지공장가동의 이점을 살려 신문 TV등 정규매체를 통한다각적인 광고활동을 벌이고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번대회 CNN방송을 통해 전세계1백여개국에기업이미지광고와 캠코더 VTR 팩시밀리 컴퓨터등 7가지의 주력제품광고를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총17억원을 투입,바르셀로나에네온사인(1기)빌보드(9기)버스광고(75대)등과 마드리드 말라가공항에도짐수레(1백대)라이트박스(19기)등을 설치운영해왔다. 올해 스페인지역에 총9천만달러수출을 기대하고있는 삼성전자는스페인수출주종품중 14만대의 수출이 예상되는 컬러TV는 올림픽특수로30%선인 4만5천대를,29만대수출이 예상되는 VTR는 35%의 올림픽특수를예상하고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스페인지역 수출물량은 5천5백만달러이다. 올해1천2백만달러의 해외광고판촉비를 책정한 대우전자는올림픽경기장위치 교통시설 경기및 행사일정등의 안내책자인 "Olympic Map92''Spain"을 비롯 스페인운항항공기 기내 협찬광고등 인쇄매체를 중심으로한 광고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이미 바르셀로나공항내 조명광고판,프랑코광장에대형옥외광고탑등을 설치해 판촉을 벌여온 대우전자는 올해의 수출증가율을19.8%로 잡고있다. TV VTR 전자레인지등 약2천5백만달러 가량의 가전제품을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지난해 스페인에 공급했던 대우전자는올해에는 지난4월 바르셀로나현지에 세운 합작판매법인(DESPA)을 통해각종가전제품을 대우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올림픽기간중 총50만달러를 들여 바르셀로나주요호텔에 배부되는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와 타임 뉴스위크등 세계유력지에 기업광고를게재하는등 기업이미지고양에 힘쓰고있다. 특히 바르셀로나공항청사안에 있는 스페인국왕응접실과 귀빈실기자회견장과 대합실등에 총20여대의 금성TV와 VTR를 설치한 금성사는올림픽선수촌 곳곳에도 각종광고물을 설치,올림픽패밀리에 제품의 이미지를확산시키고 있다. 바르셀로나중심가인 "프란시스 아시아광장"에도 금성사대형네온사인이설치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