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내주초가 고비

14대 개원국회가 28일 한달간의 공전끝에 자동폐회된 가운데 여야가8월임시국회소집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다음주초국회정상화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민자당과 국민당은 이날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8월 임시국회소집을 적극추진키로 했으며 민주당도 자치단체장선거시기와 국회정상화문제를논의하기 위한 김영삼-김대중대표회담에 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8월 임시국회를 조속히 소집키로하고소집절차는 원내총무에게 위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민자당의원총회에서는 야당이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국회를소집해야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었으며 김영삼대표도 "국회는 반드시정상화되어야하며 시급한 민생현안관련법안처리를 위해 8월국회를소집할수밖에 없다"며 8월임시국회소집을 적극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민주당은 그러나 양김회담에서 단체장선거에대한 정부 여당의 입장을확인한뒤 국회정상화문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어서 양김회담이 정국을 푸는최대의 고비가될 전망이다. 김대중민주당대표는 "민자당이 3당합의없이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지않겠다면 김영삼대표를 만나겠다"면서도 "연내 단체장선거문제가 해결되지않는한 상임위구성에 응하지않겠다"는 다소 모호한 입장을 밝히면서양김회동을 미루고있어 여야합의에의한 8월국회의 조기소집은 힘들것으로예상된다. 이와함께 양김회동을 위해 이번주초에 갖기로했던 민자 민주총장회담도민주당측에서 연기를 요청,양김회담개최에대한 민주당내의 반발이 거세질경우 양당대표회담은 8월초로 늦추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