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탁구 남자복식 2개조 준결승진출,여자복식은 동메달

한국이 메달획득종목으로 기대를 걸고있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탁구에서 남자팀은 복식2개조가 동메달을 확보한 반면,금메달후보로 유력시되던 여자복식의 현정화-홍차옥조는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벽에 막혀 동메달에 그쳤다. 남자복식의 강희찬-이승철조와 유남규-김택수조는 1일 바르셀로나 에스타시오 체육관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전에서 중국의 마웬거-유첸통조와독립국가연합의 마주노프형제조를 각각 3-2,3-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진출함으로써 금메달획득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여자복식의 현정화-홍차옥조는 세계최강인 중국의 덩야핑-차오홍조와 준결승전에서 맞붙어 첫세트를 21-17로 따내는등 기세를 올렸으나,2세트 들어 다양한 공격을 펼친 덩야핑을 막지 못해 결국 세트스코어 3-1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한편 북한의 리분희-유순복조도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가오준-첸지헤조에 3-1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