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이동통신사업자 최종선정 앞두고 `잡음' 확산

제2이동통신사업자 최종선정을 앞두고 정부의 선정기준,최종발표일등에 관한 정보가 관련업계에 파다한가하면 이미 특정업체가 내정됐다는 소문도 나돌아 `6공 최대의 이권사업''으로 꼽히는 이 사업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이달말께로 예정했던 제2이동통신 사업자선정발표 날짜를 오는 14일께로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재계는 당초 많은 문제를 안고 시작된 이 사업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문제를 빨리 마무리짓고,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올림픽선수단이 귀국하는 이달 중순께로 정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재계는 또 심사기준중 연구개발부문에 많은 비중을 둔 것은 일부업체의 연구개발투자계획이 다른 업체에 비해 월등히 많은 것을 감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계는 이에따라 사업자 최종선정을 위한 심사기준은 시간을 두고 다시 마련해 재계와 국민의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