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부문 인력집중 고용구조 갈수록 악화

올들어 제조업 취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서비스부문 취업자수는지속적으로 증가,1천1백만명수준을 넘어서는등 고용구조가 갈수록 악화되는추세를 보이고있다. 5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지난6월중 제조업부문의 평균 취업자수는4백78만8천명으로 작년 12월의 4백93만명에 비해 올들어 여섯달만에14만2천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같은 취업자수는 지금까지 제조업 취업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1월중의 5백1만6천명에 비해서는 무려 23만8천명이 감소한 것으로제조업부문의 산업인력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제조업부문 취업자수가 4백70만명대로 접어들기는 지난90년 4월이후2년4개월만의 일이다. 이에반해 건설업 도소매업 서비스업등 사회간접자본및 기타부문의취업자수는 지난 6월중 1천1백14만5천명을 기록,작년 12월의 1천81만명에비해 33만5천명이 증가하는등 올들어서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이중 건설업은 6월중 취업자수가 1백71만5천명으로 작년말의 1백61만명에비해 10만5천명이 늘어났으며 도소매업 서비스업등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보이고있다. 이처럼 올들어서도 3차산업 부문으로의 고용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것은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부문의 임금수준이 여전히 높고 이른바"3D"현상으로 한창때의 젊은 인력들이 제조업체의 취업을 기피하고있는데다 인력절감을 위한 자동화 투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