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유통기한 연장조치에 거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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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사부가 식품업체의 경영압박을 덜어준다는 이유로 식품연장기한연장을 잇따라 허용하자 소비자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7일 보사부에 따르면 거평,두산, 정식품등이 두유 캔커피등의 유통기한을 연장해주도록 요청한데 대해 지난 5일 식품위생심의위원회를 열고 유통기한을 4개월에서 1년간 연장토록 했다는 것이다. 보사부는 이와 관련, " 이들 회사 식품의 유통기한연장을 허용한 것은 타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내린 조치 " 라고 밝히고 " 우리나라식품공정의 유통기한은 지나치게 엄격해 식품회사의 경영압박을 가중시켜왔다 " 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들은 이같은 보사부조치에 대해 "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한 편법행정 " 이라고 비난하고 "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유통기한을 연장해 줄 경우 식품회사들의 재고품 처리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 "며 이 조치의 철회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