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피서' 직장인 주부들 여름나기 새 풍속도 <광주일보>

무더위를 독서로 잊는 인구가 늘고 있다. 올여름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전례없이 계속되자 산과 바다를 찾아나서는 바캉스 피서보다는 `독서 피서객''이 크게 늘어 책을 읽는 계절이 가을에서 여름으로 앞당겨가는 풍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독서피서''가 인기를 얻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북새통을 이루는 피서지를 오가면서 겪는 고생과 위험부담,휴가비용을 줄여 마음의 양식을 얻으려는 실속파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움직이지 않는게 최선의 피서라며 선풍기를 틀어놓거나 부채를 흔들면서 독서삼매경에 빠져 여름을 보내고 있는데 직장인과 주부들사이에 크게 붐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