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시황 > 신당설부인 양김회동등으로 두자리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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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대형제조업 선도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에 따른 기대감으로종합주가지수가 모처럼 두자리수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주초인 10일 주식시장에서는 한은특융집행,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신당창당설 부인및 두김씨의 회동소식등 호재성재료들이 개장초부터일반매수세를 부추겨 전업종의 주가가 동반상승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3일만에 다시 50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부터 쾌속항진을 거듭,후장들어 상승폭을 더욱넓혀가는 초강세를 보인끝에 전일보다 무려 13.53포인트 오른 507.88로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두자리수의 상승폭을 보인것은 지난달 22일이후16일(개장일수기준)만이다. 관망세를 보여왔던 일반투자자들이 이날 상한가 "사자"주문을 대량으로내는등 활발한 주식매수에 나선데 힘입어 상한가 1백87개를 포함,모두6백18개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낸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47개등 1백30개에불과했다. 왕성한 매수세에 비해 매물출회는 상대적으로 뜸해 거래량은1천1백30만주에 머물렀으며 거래대금도 1천2백47억원에 그쳤다. 호재성재료들이 오랜만에 풍성하게 쏟아져 나오면서 메말라있던 증시를해갈시켜줬던 하루였다. 투신사에 대한 한은의 특융지원으로 기관의 매물부담이 크게 줄어들것이란관측이 강해지면서 일반매수세가 금융주와 대형제조주를 중심으로 장중내내강하게 가세했으며 김우중회장의 신당창당설 부인소식도 투자심리회복에적지않은 활력소가 됐다. 11일 두김씨회동이 있을것이란 소식도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매수에 원군이됐다. 또 제2이동통신 최종사업자가 오는 19일께 발표될 것이란 소식으로 특히유공을 비롯한 선경그룹관련주와 해당 컨소시엄참여업체들의 주가가 최근의하락세를 멈추고 일제히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으며대우그룹관련주도 김회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초강세를 보였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4천9백30원으로 전일보다 4백44원이나 올랐으며한경다우지수도 10.77포인트 상승한 498.7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증권등 금융업과 나무기계 도매 화학등의 상승폭이 컸다. 은행 증권 광업등 3개업종은전체상장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는 강세를 나타냈다. 거래형성률은 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