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세탁기/냉장고판매부진...국세청, 출고동향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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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출고량이 작년보다 60%이상 줄어들고 냉장고판매도 부진했던 것으로집계됐다. 이에반해 휘발유 경유 LPG(액화석유가스)등 에너지소비는 꾸준한 증가세를보인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세청이 발표한 "6월중 주요물품 출고동향"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중세탁기 출고량은 총6만8백68대에 그쳐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61.1%나줄었다. 냉장고도 1백3만2천6백81대의 출고량을 기록,작년동기대비 10.8%감소했으며 컬러TV 역시 1백만1천9백57대가 출고돼 작년 상반기의 98만8천8백92대와 비교해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처럼 가전제품출고가 신통치 않는것은 보급률이 한계에 이르고 전반적인경기침체로 신규수요가 줄어든데다 소비절약 캠페인등으로 대체수요도미미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승용차 청량음료등도 사정은 마찬가지. 청량음료의 출고는 여름철성수기를 앞둔 저온현상까지 겹쳐 전년대비 3.9% 늘어난13억2백62만2천병에 불과했다. 승용차도 금년1 6월동안 36만7천8백50대가출고돼 15.6% 늘어났다. 국세청은 승용차출고량 증가세는 지난해 현대자동차노사분규에 따른출고감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사실상 승용차의 출고량증가율은 크게 둔화된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휘발유 출고량은 승용차용 수요가 늘어나는데 힘입어전년동기대비 25.7%늘어난 2백65만4천7백4kl 에 달했으며 경유도전년동기보다 15.7% 증가한 8백22만4천1백74kl 의 출고량을 기록했다.경유소비의 증가세는 벙커C유의 대체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특히 LPG는 상반기중 77만4천4백17t의 출고량을 기록,작년 같은기간보다42.3%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가정용 난방및 취사연료로 자리잡고있는데다 여름 휴가용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다. 보리소주생산등 주종을 다양화시킨 소주와 위스키는 전년대비 각각 7.1%와12.6% 늘어난 34만6천9백2kl ,5천47kl 의 출고량을 각각 기록했다. 맥주도76만9천8백45kl 가 출고돼 6% 늘어났으나 막걸리는 소비량이 곗속 줄어드는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