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입시학원 수강료 변칙인상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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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도시 대입학원들은 교육청에 신고한 수강료이외에 각종 명목으로 수강생들에게 추가 부담시켜 수강료를 변칙적으로 올려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1일 서울 부산 광주 대전등 4개 도시 35개 대입학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학원들이 컴퓨터처리비 모의고사비등 각종 명목을 붙여 신고된 수강료보다 지역에 따라 1.21-1.59배까지 올려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지역이 특히 심해 이곳 학원들이 교육청에 신고한 수강료는 6만8천5백원에서 7만4천5백원이나 실제로는 7만4천1백-29만원을 받고 있었으며, 광주 1.55배, 부산 1.24배, 대전 1.21배 순으로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