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켄트' 서북진...남해에 간접영향 < 전남일보 >

　일본 조호남쪽해상에서 발생한 제11호태풍 `켄트''가 점차 서북진하고있는 가운데 이번주 광주·전남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으며주초와 주말에 한두차례 비가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제11호태풍 `켄트''는 17일 오전5시 현재 일본 시코 쿠 남쪽 약 2백70km해상에서 매시 20km속도로 우리나라쪽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며 "17일 밤부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남해바다와 동해남부 먼 바다에서의 파도가 높이 일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중심기압 9백75밀리바의 B급태풍인 켄트는 중심부근에 초속 30ｍ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나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18일 오전께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