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수 영화감독 미국으로 도피 이민...12억원 챙긴뒤 부도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박남수씨(49.건화상사대표)가 갖가지 교묘한 수법을 동원,영화계에서 12억원을 챙겨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8일 영화인들에 따르면 박씨는 최근 자신이 수입한 프랑스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다른 외화수입을 미끼로 극장주들로 부터 선수금하는 수법을 써서 5억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