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이직 판-검사 늘어나고 있다.....<전남일보>

최근 3년 동안 법원과 검찰 등 광주.전남지역 재조법조계에서 법복을 벗 고 이직하는 판.검사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같은 재조 법조인의 이직 러시현상은 최근 정치.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법조인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낮아지고 명예보다는 안정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90년부터 올해까지 광주.전남지역에서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전직한판.검사는 모두 16명으로 지난 88, 89년에 단 한명도 이직하지 않은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들을 신분별로 보면 판사가 12명이며 검사가 4명으로, 법원의 이직률이 검찰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지방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의 중견법조인이 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집계돼 주목된다. 이처럼 법조인들의 이직이 늘어나는 것은 인사적체로 승진에서 누락되는법조인이 많고 격무에 비해 보수가 적으며 지방순회 근무 등으로 생활 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