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부자는 브루나이국왕 ... 포천지 명단 공개

세계최고 부자는 3백70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브루나이의 볼키아국왕이라고미포천지가 최신호(9월7일자)에서 보도했다. 포천지가 발표한 10억달러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개인 또는 가족2백23명의 명단에 따르면 2위는 미최대 슈퍼체인인 월마트의 소유주월튼가. 3위는 일본의 부동산재벌 모리 다이키치로와 그의 가족이다. 포천은 올해 10억달러 이상을 소유한 부자들의 평균재산은 지난해와 같은27억달러이나 세계경기침체여파로 이들의 소비패턴에 변화가 일고있다고전했다. 87년이후 6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볼키아 국왕의 경우 자신이 좋아하는폴로(말위에서 공치기하는 경기)게임도 멀리한채 회교성지를 방문하며 오직기도에만 열중했다는 것. 그는 롤스로이스 승용차만도 1백53대를 가진 세계최고부자임에도 최근베벌리 힐스 호텔을 비롯 일부 호화자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월튼가의 상속자들도 소형 승용차를 렌트해 사용하는가 하면 값싼모텔에서 묵을 만큼 검소한 생활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88세인 부자 모리옹역시 근검절약하는 생활을하면서 매일 사무실에출근하고 있다고 포천은 전했다. 미포브스지가 지난 7월8일 발표한 억만장자 명단에서 개인기준으로세계최고부자로 꼽혔던 모리옹이 3위로 밀려난것은 국왕과 왕족을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2백23명의 명단에는 45명이 새로 추가되고 24명이제외됐다. 그리스 선박재벌 오나시스의 손녀인 아시나 로셀도 새로운 인물 가운데하나인데 그녀의 나이는 올해 7살. 최고령 억만장자는 일본의 영화재벌 후루가와 타메사부로로 1백2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