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결산시기 분산방안 검토 ... 일시집중 자금왜곡등 부작용

기업의 결산기집중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기업결산시기 분산방안이검토되고 있다. 21일 재무당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의 결산기가 12월말에 집중돼자금시장이 왜곡되고 공정한 회계감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등 부작용이 커업종별및 그룹사별로 결산기를 분산시키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재무당국은 특정업종의 결산기는 특정한 달로 정하되 연결재무제표를작성해야하는 그룹계열사들은 업종에 관계없이 그룹별로 결산기를 정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무당국은 결산기변경이 권고사항일뿐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기업의자발적결산기 변경을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유인책을 마련중이다. 7월말 현재 외부감사대상법인 5천9백60개중 83.47%인 4천9백75개 기업의결산기가 12월말로 정해져 있다. 12월말에 기업결산기가 집중됨에 따라 기업의 세금및 배당금수요가 일시에몰려 시중금리를 급등시키는등 그동안 자금시장을 크게 교란시켜 왔으며회계감사 또한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못해 기업회계조작의 원인을 제공해왔다. 이외에 국세청도 일시에 업무가 폭증,세금을 충실히 거두어들이지못했으며 국고수입 역시 특정시기에 편중되는 문제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