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종말론' 신도50여명 기도원서 집단생활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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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10월28일 자정을 기해 세상의 종말이 닥치고 진정한 기독교신자만이 천국으로 올라간다(휴거)는 종말론열풍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도 일부 신도들이 집을 나와 계곡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도들은 그동안 기독교계로부터 이단시돼온 도내 4개의 시한부종말론 기독교단체(신도수 2,000명 추정)와는 다르게 외부와 은폐되고 격리된 상태에서 전북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속칭 독서골 감람산기도원에 50여명이 모여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중에는 취학전 어린이뿐만 아니라 학생 및 가족단위로 일상생활을 포기한채 참가,철야기도를 하며 앞으로 2개월가량 후의 `휴거일''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