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권 발행조건악화
입력
수정
해외증권발행조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9일 선경증권과 스위스은행을 주간사로스위스증시에서 발행되는 대우CB의 상환보장수익률(YTP:Yield Toput)이해외CB중 가장 높은 연9.492%로 결정됐다. 상환보장수익률은 지난 4월 유럽과 미국지역에 판매된 삼성전자해외CB가연7.562%,7월에 발행된 기아특수강 해외CB가 연8%를 기록한데 이어 계속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주식전환프리미엄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한국물이 주식으로서의가치를 상실하고 있다. 지난 4월 발행된 삼성전자 해외CB의 주식전환프리미엄이 해외증권발행사상처음으로 한자리수인 7%로 떨어진데 이어 대우 해외CB의주식전환프리미엄이 5.0%로 한단계 더 낮아졌다. 증시관계자들은 국내증시침체의 장기화로 전환대상이 되는 국내주식의주가가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해외기관투자가들이 국내기업이발행한 해외CB를 주식으로 전환해 투자수익을 올리기보다는 채권자체로서도충분히 이익이 나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해외CB의 상환보장수익률은 오르고전환프리미엄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