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산업기술협력재단 내달 7일 공식설립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일 양국간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다음달 7일 공식 설립된다. 29일 한일경제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이루어진 양국간 합의사항을 민간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이행키 위해설립되는 이 재단은 지난 21일 정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고 다음달 7일창립 이사회를 열어 공식 설립된다. 협회 관계자는 창립 이사회에 앞서 다음달 1일 재단 설립등기를 법원에제출할것이라고 밝히면서 일본측 재단이 설립되는 대로 일본측과 본격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이사장은 박용학무역협회회장이 맡고 이사회는 경제 5단체장을 포함한재계대표 1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재단은 오는 94년까지 모두 1백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는 목표아래다음달말까지 우선 30억원의 기금을 확보할 계획인데 이 기금은 무협이20억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각각 5억원씩 출연한다. 무협등 3개단체가 조성할 기금과는 별도로 정부도 한일 양국 합의에 따라해마다 사업자금으로 이 재단에 36억원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재단은 앞으로 각업종 기술인력의 일본연수 일본전문가초청기술지도사업 핵심과학기술연구인력의 일본파견 산업기술협력기반구축사업 이공계학생의 일본유학 장학사업 등 한일정상회담 합의사항의구체적인 실천사업들을 추진할계획이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한국측은 양국의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이전에재단사업의 비중을 둘 계획이지만 일본측은 인력교류에 치중할 것으로 보여이 부문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