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재개발사업 평균10년이상 걸려

서울시내 재개발사업이 평균 10년8개월이나 걸려야 완공되는것으로나타났다. 이에따라 재개발사업의 촉진을위해서는 재개발조합의 설립을 지원해주는등재기발사업초기에 적극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한것으로 지적됐다. 1일 도시행정학회가 발간한 "재개발법규및 제도의 개선방안"(연구자전기성이사)에 따르면 재개발사업이 시작된 지난73년이후 지난년말까지서울시에서 2백18개지역이 주택개량재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이중 완공돼사업을끝낸 지구는 94개지구(43%)로 평균 10년8개월이 경과한것으로조사됐다. 또 사업이 진행중인 지구는 61개지구(28%)로 평균13년2개월,사업을착공조차 못한 지역은 63개지구(29%)로 평균 8년7개월이 경과한 것으로드러났다. 이에따라 이들이 완공될 경우 완공지구의 평균사업기간은 더욱길어질 전망이다. 재개발사업이 이처럼 오래 걸리는것은 재개발지역주민들이 대부분 저소득저학력층으로 대규모사업을 추진할 능력이 부족한 데다재개발사업기금의전용재개발사업관련 법규의 미비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 전이사는 이에따라 재개발사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사업초기에 정부가적극적으로 개입,사업을 이끌어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를위해도시개발공사가 재개발사업기금을 활용,조합설립업무를 대행해주고주민들은 제공된 여러 개발모델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것이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