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자교류 결제방식' 합의...남북 교류협력 분과위

남북한은 3일 판문점에서 남북고위급회담 교류협력 분과위 제7차 회의를 열고 교류협력분야 부속합의서 마무리를 위한 문안절충을 벌였다. 양측은 이날 물자교류에 따른 대금결제를 청산결제방식으로 하고 정보자료의 교환, 공동연구조사 및 편찬사업을 실시키로 하는등 상당부분에 진척을 보였다. 양측은 특히 핵심쟁점사항인 자유로운 왕래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애의 철폐 교류협력사업에 대한 `당국승인'' 문제로 논란을 벌였으나남측이 부속합의서에 당국승인문제를 명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융통성을보여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15일 평양에서 개최될 제8차 고위급회담 이전에 한 차례 더 분과위원의를 갖고 마지막 쟁점사항인 법적제도적 장애의철폐문제를 집중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