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삼촌 납품대금 갚지않는다"...처숙모에 쥐약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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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자신의 처삼촌이 납품대금을 갚지않고 잠적한데앙심을 품고 처숙모에게 쥐약을 먹여 살해를 기도한 김병출씨(31.상업 양천구 신원2동 603의3)를 위계등에 의한 촉탁살인미수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의 부인 이선미씨(2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부인 이씨와 함께 지난달 29일 밤10시경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자신의 처숙모인 박모씨(46)집에 찾아가 납품대금을 갚으라고 요구하다 "돈을 갚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같이 죽자"며 이씨가 사온쥐약을 물에타 박씨에게 강제로 먹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김씨는 지난 4월 자신과 거래해 오던 자신의 처삼촌인 이모씨(53)가 경영난으로 부도를 낸 뒤 자신의 납품 대금 1억5천만원을 갚지 않고 잠적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