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대표회담 2,3일 연기...김영삼총재 요청 따라

여야는 14일오전 개최할 예정이던 3당대표회담을 민자당측 요청으로 2,3일 연기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는 13일 오전 김영구 사무총장을 통해 3당대표회담을 2,3일 연기하면 좋겠다는 뜻을 민주-국민당에 전달해 양당으로부터 양해를 구했다고 김총장이 밝혔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3당대표회담을 연기하기로 한 것은 한준수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 폭로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늦어짐에 따라 수사결과를 지켜본뒤 회담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당대표회담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오는 17일 미국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때문에 오는 16일이나 17일오전중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3당 윈내총무들은 13일 오후나 14일 오전중 총무회담을 갖고 14일 오후 개회될 정기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3당대표회담 연기로 국회는 개회식만 갖고 원구성등 정상운영은 대표회담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