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추석전후 풀려나간 돈 통화환수 않을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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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추석전후로 풀려나간 돈에대해 강도높은 통화환수수조치를취하지 않을 방침이다. 14일 한은관계자는 추석전 열흘간 현금통화(화폐발행고)가2조4천억원방출돼 작년 추석전에 비하면 공급규모가 2천5백억원정도 적어추석후에 특별히 환수해야할 요인이 적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석전에 풀려나간 돈의 일부는 인위적인 환수가 없더라도자동적으로 환수되는 속성이 있어 예년처럼 추석전 자금공급과 추석후강력환수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은은 추석후 자금을 급격히 환수하지 않고 절제운용할 경우 기업들에 큰자금압박을 주지않으면서 총통화증가율 목표치 18.5%를 지킬수 있을 것으로내다봤다. 한은관계자는 이달은 통화관리의 기준시점인 분기말이어서 가능한한통화증가율 목표치를 지키도록 노력하되 증시나 시중금리동향을 봐가면서탄력운용하겠다고 밝혔다. 9월의 총통화증가율목표치 18.5%를 지킬 경우 이달의 통화공급량은평균잔액기준으로 2조8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작년 9월의 통화공급량 2조4천억원에 비해 4천억원 많은 규모다. 한은관계자는 현재의 자금공급추이나 기업들의 자금수요등을 고려할때앞으로 시장실세금리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