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면 톱 > 내달 다자간철강협상 재개

오는 10월중 미국 한국 일본 EC(유럽공동체)등 주요 철강무역국들이참여한 가운데 MSA(다자간철강협정)협상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게 된다. MSA가 재개되면 미국의 반덤핑공세문제와 한국등주요철강재수출국제품에대한 그대응방안아 협의될 것으로 전망되고있어국내산 판재류 수출여건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15일 철강업계와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이 자국의 대규모반덤핑제소등으로혼란이 일고있는 국제철강무역질서와 관련,MSA협상재개문제를 논의하기위해J.스페틀린 상무부 산업담당 부차관보와 퍼포비치USTR(무역대표부)부대표보를 한국과 일본에 18 22일사이에 파견하겠다고알려왔다. 미국이 MSA협상재개를 서두는것은 지난 6월말 미업계의 대규모 반덤핑및상계관세제소에 대한 상무부의 예비판정을 앞두고 피소국들이GATT(관세무역일반협정)제소등 보복움직임을 보이는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풀이하고있다. 이에따라 MSA가 재개될 경우 미국은 반덤핑공세를완화하는등의 조치를 취할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철강업계관계자들은"한국이 계속해서 MSA협상을 찬성해왔음에도 미국이 대규모제소를단행했다"고 밝히고 "MSA재개에는 미국의 제소철회와 반덤핑공세남발을방지하겠다는 사전보장등이 전제돼야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또 상공부관계자는 미국관리들의 이번 방문기간중 공식적으로는반덤핑규정문제에 대한 협의가 예정돼있지않지만 미국에서도 MSA의 조속한재개를 원하는 입장이어서 다소의 양보는 하지않을수 없을 것이라고내다봤다. 한편 미국과 보조금문제로 마찰을 빚고있는 EC는 MSA협상재개와 관련철강산업에 대한 보조금문제가 해결되지않으면 MSA협상재개에응하지않겠다는 주장을 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