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국 북경서 연쇄접촉 ... "관계개선 희망" 서신도

미국과 북한이 한-중 수교이후 잇달아 북경에서 정치담당 참사관급 연쇄접촉을 갖고 수교와 관련한 양측 입장을 밝히는 서신을 주고 받은 것으로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8일의 25차 북경접촉에서 미-북한 관계개선을 강력히 희망하는 서신을 미국측에 전달했으며, 미국은 14일 26차 접촉에서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관계개선은 있을 수 없다는 기본입장을 답신을 통해북한측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은 지난 8일 접촉에서 국제 핵사찰을통해 이제 핵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됐으니 고위급 접촉을 통해 관계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가자는 내용의 서신을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